물이 모여서 강이 된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 물의 속성이다. 자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도 있지만,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강도 있다. 높은 빌딩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를 보라.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를 향해 가는지 알 수 없는 물의 여정이 고요해 보인다. 바쁠것도 없으며 거칠것은 더더욱 없다. 그저 흘러가기만 하면 된다. 떠오르는 태양의 빛을 받아서 반짝이는 몸통을 드러낸다. 그는 거기에 가만히 있을뿐이며 그저 빛을 기다리고 온몸으로 받아낸다. 물 위로 배 한척이 지나간다. 목적지를 갖고 있는 듯하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곳을 지나갔으리라. 수 많은 사람들이 지나쳐 갔을 듯한 모습이다. 일상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람이었을 수도 있고, 큰 마음을 품고 찾아온 관광객이었을 수도 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무료해지는 시기가 반드시 찾아온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된다면 이같은 증상은 더욱 또렷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나에게도 그것이 찾아오게 되었다. 직장을 그만두고 게으름으로 삶이 피폐해질때쯤 누군가의 권유로 스윙 댄스를 알게 되었다. 누구나 그렇듯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스윙에 대해서 여러차례 나에게 이야기를 했었지만 관심이 없었기에 귀담아 듣지 않았던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삶이 무료해지자 관심이 가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강습 신청을하게 되고 어색한 시간들을 이겨내자 너무나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이제 스스로 동영상을 찾아서 새로운 동작들을 배워나가고 빠에서 추는 상태까지 오게 되었다. 이같은 즐거움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한가지에 집중하다 보면 넘어야 할..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을은 왜이리도 짧은 것일까요? 아쉬운 마음을 품으며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한동안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로 인해서 날씨가 흐렸었는데요. 놀러가기 하루 전날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는 사라지고 화창한 날씨가 펼쳐졌습니다. 모처럼만에 드러난 높고 푸른 하늘이 나타나서 기분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공세리성당입니다. 작년부터 가고 싶어서 검색을 해놨었는데요. 막상 갈 타이밍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더이상 지체할 수 없어서 당장 출발해 보았습니다. 여기가 바로 공세리성당의 본당 모습입니다. 본당의 모습인데요. 파란 하늘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사실 성당의 모습은 대부분 비슷하게 생겨서 큰 감흥은 없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기억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습니다. ..
오늘도 달리기를 했다. 운동을 하면서 든 생각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먼저 효율적인 달리기 방법, 달리기 잘하는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1. 힘을 빼자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는 5km를 뛰는 것조차 힘들었다. 지금은 10km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게 되었다. 몸에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단거리면 몰라도 장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로도가 쌓이기 때문에 가볍게 뛰는 것이 좋다. 몸 어딘가에 힘이 들어간 상태로 계속 달리게 되면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대표적으로 어깨에 담이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다. 다리에도 많은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전신을 이완 시킨 상태에서 리드미컬하게 달리기를 해야겠다. 2. 나만의 리듬을 찾자누구나 달리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
며칠전 중학교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연락도 간간히 하고 결혼식장에서 오다가다 만나기는 했지만 자리를 마련해서 얼굴 본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한 친구는 유부녀가 되어서 진짜 얼굴보기 힘들었는데요. 모처럼 만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시간이 흘러도 어릴적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은 너무 좋았습니다. 옛날 이야기하면서 웃고 재미나게 이야기 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맛있는 곱창도 먹고, 중국 음식점에가서 고급진 안주도 먹고, 노래방가서 신나게 소리도 질렀습니다. 최근에 좀처럼 즐거운 일이 없었는데요. 이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날이었습니다. 너무 신나게 놀아서였을까요? 숙취는 물론 두통이 심하게 찾아왔습니다. 그 후유증이 무려 3일이나 지속이 되더라구요. 오늘 오전까지 두통으로 인해서 고..
대전 감자탕 배달시켜서 먹어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느끼는 이유중에 한가지가 밤 늦게까지 맛있는 음식들을 배달해주는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온 외국인들도 깜짝 놀라더라구요. 덕분에 맘편하게 야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뱃살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감수해야겠지요? 최근에 체중 조절을 한다고 야식을 한동안 멀리했었는데요. 오늘은 비도 오고 잠도 오지 않아서 감자탕을 시켜 보았습니다. 최화정씨가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명언을 남기셨는데요. 오늘 실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문한지 30분정도 지나니까 배달이 도착을 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나가서 받아 왔습니다. 아저씨가 가득하게 담겨져 있는 봉지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모두 꺼내서 책상..
집에 있던 체중계가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한창 살뺀다고 오르락 내리락해서 일까요? 디스플레이 화면이 아예 켜지지가 않았습니다. 건전지를 새거로 바꿔도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핫한 샤오미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미밴드에 이어서 두번째로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요. 과연 가성비 갑이라고 불릴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샤오미 체중계 후기 알아보겠습니다. 월급날보다도 더 기다려지는 택배 아저씨가 오셨습니다. 두근두근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미밴드를 구입했을 때와 비슷한 박스가 나오더라구요. mi라는 로고가 박혀져 있습니다. 크기만 커졌다고 생각되어지더라구요. 옆에 부분을 열면 이렇게 체중계가 담겨져 있는 박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옆으로 잡아 댕겨야 합니다. ..
드롭탑 빙수 좋아하시나요? 예전에는 팥으로만 만든 팥빙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카페에서도 팔구 빙수 전문점도 엄청나게 생겼지요. 덕분에 맛있는 빙수를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날씨가 엄청 더워졌더라구요. 점심을 먹고 곧바로 빙수를 먹기위해서 찾아갔습니다. 주변에 전문점이 없어서 드롭탑으로 향했답니다. 종류가 4가지 정도 있었는데요. 뭘먹을까 고민이 되더라구요. 고심끝에 주문을 했는데요. 다른 테이블에 나온 블루베리가 들어간 빙수를 보고 곧바로 바꿔달라고했어요. 비주얼이 끝내주더라구요. 그럼 함께 만나볼까요? 요녀석이 주문한 블루베리베리 빙수입니다. 드롭탑에서는 위에 콘까지 얹어 주더라구요. 그 밑에 아이스크림이 있는 것을 보니까 뒤집어 엎은것 같습니다. 블루베리, 딸기, 아이스크림..
대전 유성 배달음식 시켜 먹어 보았습니다. 자취를 하는 입장에서 매일 집에서 밥을 하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특히 피곤한 날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이면 집에와서 침대에 바로 누워 버리게 됩니다. 진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싫은 날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뱃속에서는 꼬로록 소리가 나면서 밥달라고 난리를 치지요. 이럴때 배달음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물론 야식으로 치킨이나 족발, 보쌈, 피자 등이 좋겠지만 매일 이런 자극적인 음식만 먹고 살 수 없습니다. 자취남 생활 결과 무난한 음식이 제일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김밥나라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요녀석은 오늘 주문한 첫번째 메뉴인 참치김치볶음밥 입니다. 센스있게 계란 후라이도 올려주시고 고소한 깨도 듬뿍 뿌려줬네요. ..
요즘 수요미식회를 즐겨 보고 있습니다. 매주 음식 한개를 골라서 대한민국의 맛집들을 소개해줍니다. 문닫기 전에 꼭 가봐야 될 집이라고 소개하는데요. 볼때마다 꼭 가보고 싶어지더라구요. 특히 기억에 남았던 편이 있습니다. 바로 삼겹살편입니다. 과거에는 대패 삼겹살처럼 얇게 먹는 것이 유행을 했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두툼하게 먹는 근고기로 먹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제주도에서 유명한 돈사땡은 유명인들도 가서 먹는다고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근고기집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제주명돼지 입니다. 처음으로 1근을 시키면 요렇게 두툼한 고기 2덩이를 줍입니다. 한개는 삼겹살이구요. 한개는 목살이라고 합니다.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십니다. 적당히 익게 되면 잘드는 가위를 사용해서 요렇게 이쁘게 잘라주십니다..
햄버거 좋아하시나요? 저는 가끔 사먹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는 롯데리아가 최고인줄 알았는데요. 다른 맛난 매장이 있더라구요. 대전 유성에도 맥도널드가 입점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어플도 있더라구요. 오늘은 맥도널드 어플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어플에 배달 예상 시간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배달 온것은 훨씬 빨리 왔더라구요. 매우 만족했습니다. 멍때리고 있다가 득템한 기분입니다. 배달 온 봉지 안을 살펴 보겠습니다. 뽀얀 속살을 갖고있는 후렌치 후라이와 버거가 보입니다. 벌써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침착 하도록 합니다. 월드적인 매그로나르도의 후렌치 후라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먹어봐야겠지요? 역시 맛있습니다. 중독성이 강해서 입에 한번 넣으면 계속 들어가는 마법이 펼쳐 집니다. 의외로 많은양이 들어..
어제 오랜만에 과음을 했습니다. 숙취가 장난아니네요. 분명 술 마실때는 기분이 좋은데 다음날엔 고생입니다. 이럴땐 해장 음식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해장에 좋은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저에게 딱 맞는 해장 메뉴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바로 짜장면입니다. 역시 기름진 음식이 속을 달래주더라구요. 저희 동네에 있는 중국집에서 해물 쟁반짜장을 시켜봤습니다. 수요미식회 짜장면편을 보면서 먹고 싶었는데 결국 시식하게 되었습니다. 비주얼이 푸짐하네요. 두번째 메뉴는 탕볶밥입니다. 밥도 먹고 싶고 탕수육도 먹고 싶을 때 시키는 메뉴입니다. 요즘엔 반반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울 동네는 있더라구요. 바삭바삭한 탕수육 튀김에 과일로 맛을 낸 소스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저는 찍먹파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