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하고 첫 입사한 회사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입사해서 맨땅에 헤딩을 할 때였죠.
그가운데서 만난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동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려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 함께 일하고 야근하고 퇴근해서
술마시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2명을 제외하고 모두 퇴사를 했지만 저희는 모임을 만들고
지금까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2015년 임원을 선출하고 정기 모임 시간을 갖었습니다.
1차를 삼쏘로 달렸는데요. 연기가 너무 많이 나는 바람에
쪼꼼만 먹고 2차로 바로 넘어왔습니다.
1차 삼겹살에 2차 치킨을 선택하는 우리 진짜 대박입니다.
메뉴 선택도 대박이에요. 간장 1마리, 양념 1마리, 후라이드 1마리
종류별로 다 시켰습니다. 그래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다는것이죠.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치킨도 먹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신나게 먹느라 사진 찍을 때쯤 되니까 별로 남지가 않았더라구요.
2015년 다이어트를 결심했는데요. 오늘 만큼은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먹었답니다. 내일부터 다시 식이조절 해야겠어요.
저는 특히 날개를 좋아합니다. 식감이 좋아서 그런데요.
치킨집에가면 날개를 재빨리 낚아챈답니다.
치킨에는 맥주가 진리이지만 1차에서 소주를 달렸기 때문에
치킨이랑 소주를 마셨답니다. 특히 저는 맥주를 마시면 설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소주가 더 좋았습니다. 어렸을적에는 술자리를 자주 갖었는데요.
이제는 많이 자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모임때만 마시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기분좋게 취하고 옛날 얘기도 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