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자전거를 참 많이 탔었습니다. 로드 입문 첫해다 보니까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밟는대로 쭉쭉 나가고
자동차를 타고 다닐때는 볼 수 없던 자연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대전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있어서 여기저기 갈 수 있는데요.
대전에서 공주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도 있습니다.
저는 주로 세종시를 거쳐서 공주를 가게되는 금강종주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너무 멀다고 느껴졌는데요.
한번 다녀오니까 그때부터는 쉬워지더라구요. 만약 도전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저의 발이 되어준 엘파마 E3500 입니다. 입문용으로 구입을 해서
아주 유용하게 타고 있는 로드 자전거 입니다.
대전에서 공주까지 자전거를 타고가면 엄청나게 허기지더라구요.
그간 금강종주 포스팅을 자주 보다보니까 공주에 양평 해장국을 많이 드셨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번 방문을 해 보았습니다.
특히 자전거 분실을 우려해서 안쪽에 잠시 넣어둬도 되냐구
주인 아저씨게 여쭤봤는데요. 친절하게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혹시 가신다면 참고하세요.
가게 안에는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과
그냥 바닥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메뉴판과 맛있게 드시는 법이라는 것이 붙어있습니다.
고추기름과 고추다대기 겨자소스의 3박자를 잘 맞춰줘야 합니다.
공주 양평해장국의 기본 반찬입니다.
오이 소박이와 커다란 깍두기 그리고 배추김치입니다.
반찬 재활용을 안했다고 믿을 수 있도록 모양 그대로 나와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내용물이 충실하게 들어있는 것이
아주 푸짐해 보였습니다. 맛은 어땠냐구요? 기가막혔죠.
자전거를 타면 식용이 그렇게 좋아져요.
살뺄라고 탔다가 살은 안빠지고 튼튼한 몸이 된다는 말이
왜그런지 실제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열심히 타고 배고프니까 또 열심히 먹게 되더라구요.
따라서 몸무게는 그대로고 근육이 생겨서 더욱 딴딴해 졌습니다.
공주에 들린김에 공주보 인증 센터에 들려보았습니다.
작년에 금강종주도 완료를 했었는데요.
이것은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주로 솔로잉을 즐기는데요.
가끔 단체로 달리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자유롭게 다닐수 있는 혼자가 좋답니다.
올해도 여기저기 많이 다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