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흔하게 생각하기에 체중이 적게 나가고 날씬한 몸매 라인을 갖고 있는 여성이 더 행복할 거라고 합니다. 반대로 뚱뚱한 사람은 체중계의 자신의 몸무게 숫자를 보면서 우울해지거나 불행하다고 느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외모지상주의가 되어버린 사회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최근에 나온 연구결과에 따르면 과체중인 여성이 정상 체중인 여성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더 낮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강북 삼성병원 검진센터 박성근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서 과체중 여성이 정상 체중 여성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낮았으며 특히 50세 미만 여성들에게서 더욱 뚜렷한 경향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체중'과 '고도비만'의 경우에는 모두 우울증 유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2014년에 진행된 연구에서 연구팀은 40대 이상의 여성 약 16만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집단을 나눴습니다. BMI 18.5 미만의 저체중군, 18.5~23의 정상 체중군, 23~25의 과체중군, 25~30의 비만군, BMI 30 이상의 고도 비만군 총 5개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실험 결과 BMI 23~25 미만의 과체중군에서 우울증 발병 위험이 가장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연구를 진행했던 박성근 교수의 말에 따르면 저체중과 고도비만 모두 정신건강에 좋지 않았으며 젊은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약간 살이 찐 과체중 상태가 우울증 위험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과도한 다이어트가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너무 저체중이나 과하게 살이 찐 고도 비만이 아니라면 행복한 생활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적당하게 먹고 통통한 사람들이 가장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