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감자탕 배달 시켜 먹다 -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대전 감자탕 배달시켜서 먹어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느끼는 이유중에 한가지가 밤 늦게까지 맛있는 음식들을 배달해주는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온 외국인들도 깜짝 놀라더라구요. 덕분에 맘편하게 야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뱃살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감수해야겠지요? 최근에 체중 조절을 한다고 야식을 한동안 멀리했었는데요. 오늘은 비도 오고 잠도 오지 않아서 감자탕을 시켜 보았습니다. 최화정씨가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명언을 남기셨는데요. 오늘 실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문한지 30분정도 지나니까 배달이 도착을 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나가서 받아 왔습니다. 아저씨가 가득하게 담겨져 있는 봉지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모두 꺼내서 책상 위에 올려 봤습니다. 총 5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한가지씩 살펴볼까요?



위생 도시락에 들어 있는 것은 부추 무침이었습니다. 남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는 부추인데요. 평소에 자주 먹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작정하고 먹게 됩니다. 물론 쓸곳은 없어서 눈물이 또르르 흘러내리지만 건강을 위해서 우걱 우걱 먹습니다.



두번째는 메인 메뉴입니다. 첫인상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 고백을 할뻔했습니다. 하지만 침착해야 합니다. 쉽사리 마음을 주면 금방 변할지 모릅니다. 밀당을 해야지요. 마음을 가라 앉히고 살펴봅니다. 제일 위에는 고소한 들깨가루가 듬뿜 올려져 있습니다. 깻잎을 잘게 썰어서 색깔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쫄깃한 수제비가 수북하게 올려져 있어서 든든한 마음을 들게 합니다.



세번째는 맛있는 깍두기입니다. 새콤 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게 만들더라구요. 물론 허기진 상태였기 때문에 그 효과가 플러스 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맛있으니까 행복하게 되고 웃을 수 있으며 살찌는 것은 잊게 됩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우거지 감자탕입니다. 이름대로 우거지가 푸짐하게 들어 있더라구요. 음식을 먹을 때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를 함께 먹어야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동작이 되어서 몸속에 흡수될 때 지방으로 변하는 비율이 적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편식하지 말고 흡입을 합니다. 



감자탕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고기입니다. 돼지 등뼈로 만든 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거지만 잔뜩 주고 고기는 별로 없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다행히 아랫쪽에 덩어리들이 모여 있었더라구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정신 없이 흡수하기 시작합니다. 옆에 누가와서 말려도 신경도 쓰지 않을 경지에 이릅니다.


대전 감자탕 배달을 받고 제일 놀랐던 것이 양 때문입니다. 진짜 많더라구요. 배달 용기만 봐도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젓가락으로 표시를 해 봤습니다. 보통의 배달 용기보다 매우 깊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감자탕을 배터지도록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이니까 오늘은 살 안쪘겠지요? 눈물 좀 닦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